
회귀한 오메가는 무릎 꿇지 않는다
늑대인간복수환생원수에서 연인으로애증저주로 묶인
가족의 사랑을 믿으며 살아온 오메가 이졸데는 어느 밤, 양오빠 카시안에게 붙잡힌 채 가족과 마주한다. 하지만 카시안은 그녀가 자신을 유혹했다고 거짓말하고, 절친한 친구 브라이오니마저 거짓 증언으로 이졸데를 몰아세운다. 양부모는 그녀의 말을 듣기는커녕 친딸 델라를 데려와 지난 이십 년의 삶을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배신의 충격 속에서도 이졸데는 거대한 흰 늑대로 변해 맞서지만, 가장 믿었던 이들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다시는 사랑하지도, 믿지도, 무릎 꿇지도 않겠다고 다짐한 순간, 그녀는 모든 비극이 시작된 바로 그날 밤으로 돌아온다. 상처 하나 없는 몸, 목에 걸린 가문의 문장, 그리고 문밖에서 다가오는 발소리. 방문은 밖에서 잠겨 있고, 카시안은 다시 그녀의 목을 움켜쥔다. 밖에서는 이미 그녀를 내칠 준비를 마친 가족이 기다리고 있다. 같은 함정이 다시 펼쳐지는 순간, 이졸데는 카시안의 손목에 손톱을 깊숙이 박는다. 지난 삶에서는 믿었던 이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겼지만, 이번에는 누구의 말도 쉽게 믿지 않을 것이다. 그녀가 기억하는 그 밤을, 다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