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린 남자의 감옥 cover

내가 버린 남자의 감옥

열여덟 살, 에이드리언 콜은 자신만 바라보던 일라이어스 본에게 떠나겠다고 통보했다. 곁에 남아 달라는 애원에도 차갑게 등을 돌린 뒤, 두 사람은 15년 동안 만나지 못했다. 이제 죄수가 된 에이드리언은 외딴섬 교도소로 향하는 호송선에서 뜻밖의 재회를 맞는다. 그 섬의 교도소장이 바로 일라이어스다. 한때 에이드리언의 부름 한마디에 달려오던 그는 이제 에이드리언을 처벌할 권력을 쥐고 있다. 에이드리언은 옛 호칭으로 그를 도발하고, 일라이어스는 독방과 채석장 노동으로 응수한다. 하지만 에이드리언을 마주할 때마다 버림받은 날의 상처가 되살아나고, 두 사람 사이에 남은 감정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에이드리언 역시 악몽처럼 떠오르는 그날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서로를 밀어내면서도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두 사람. 그 사이 누군가는 에이드리언이 섬에서 사고로 죽기를 바라며, 일라이어스에게 그 일을 맡긴다. 일라이어스는 요구를 받아들이는 듯하지만, 에이드리언을 향한 분노만큼이나 그의 마음도 흔들린다.